"128년을 이어온 전라북도의 아쉬운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전야제가 17일 오후 6시 전북도청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야제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정운천(국민의힘), 강성희(진보당)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고마워요! 전라북도, 함께가요!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주제로 열린 전야제 행사는 14개 시·군 주민들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축하하는 ‘출범응원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이어 전북도지사와 도내 단체장들이 영상으로 참여한 서명이 희망나무 열매로 맺혀 전북특별자치도 CI가 표출되고 현판이 점등되는 ‘희망나무 서명 및 점등식’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의 염원을 다짐했다.
또 도청 본관 앞에 전북 관광자원과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표출한 ‘미디어 파사드 상영’과 드론 500대를 이용해 10가지 메시지를 표현하는 ‘드론쇼’, 전야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쇼’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28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를 떠나보내고 이제 전북특별자치도를 맞게 된다. 도민들이 특별자치도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실질적으로 바꿔 가겠다”면서 “특별자치도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도내 13개 시·군에서 출범 축하행사가 일제히 열려 전 도민이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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