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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밀·콩 재배지 등 전국 9곳에 440억원 들어 '노지 스마트농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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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밀·콩 재배지 등 전국 9곳에 440억원 들어 '노지 스마트농업' 추진

전북 김제시의 밀과 콩을 비롯한 전국 9개 지역 개 작물을 대상으로 노지작물의 재배상 한계를 극복하고 노지에 스마트 농업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4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노동력 절감 △기상재해 대응 △재배환경 개선 등 3분야 9개 유형으로 '노지 스마트 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노지 스마트 농업'은 인공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생산환경과 작물의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 의사결정을 내리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 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 시스템'이다.

▲농촌진흥청의 노지 스마트 농업 투입 기술 일러스트 ⓒ농촌진흥청

우선 △양파(함양군) △벼(당진시) △사과(거창군) △복숭아(옥천군) △포도(상주시) △콩(연천군) △밀·콩(김제시) △대파(신안군) △배추·무(평창군) 등 9개 작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각 작물 주산지 지자체장과 시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진청은 올해의 경우 각 시범지구에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농기계 자율주행, 작물별·생육단계별 최적물 관리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완료한 노지 스마트 농업기술을 적용해 기반을 다지고 현장 실증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2026년에는 추가 개발·개선된 노지 스마트 농업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시범지구를 고도화하고, 노지 스마트 농업 확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 김제 밀·콩 재배지에는 '간척지 관리모델'을 구축한다. 간척지 토양의 양분과 수분 함량 제어를 위한 자동감지기(센서) 기술 및 무굴착 땅속 기술이 적용되고, 농작업 로봇·자율주행 기술 등도 투입한다.

전남 신안 대파 재배지에는 안정적인 이어짓기(연작)를 위한 토질 개선, 최적화된 물 관리, 병해충 예찰·방제를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연작지관리모델’을 조성한다.

이밖에 경남 함양 양파 재배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기계화모델'은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 등을 투입해 양파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는 농작업의 정밀성·안전성·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김지성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앞으로 9개 시범지구는 우리나라의 노지 스마트 농업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지구 조성사업의 내실을 다져 노지 스마트 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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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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