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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어릴적 충청인으로 살아"…대구는 "정치적 출생지"에 "강원의 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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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어릴적 충청인으로 살아"…대구는 "정치적 출생지"에 "강원의 아들"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남도를 찾아 "저는 어릴 적에 충청인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저는 어릴 적에 충청인으로 살았다. 서울에 와서도 충청인의 마음으로 살았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제가 이렇게 말이 빨라진 것은 사실 원래 제가 충청도 사투리를 썼는데 서울와서 일부러 그걸 서울말 따라하려다 보니까 말이 오히려 좀더 빨라졌다"며 "그렇지만 제가 어렸을 때 제가 커가면서 제 인성이나 제 태도나 제 예의나 이런 부분들은 모두 충청인의 마음으로부터 배운 것이다. 오늘 이 자리도 바로 그 충청인의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충남인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충남은 늘 대한민국 전체 생각을 좌우해온 스윙보터였다"고 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한 비대위원장은 1980년부터 4년간 청주 운호초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대위원장에서는 앞서 지난 8일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서 사시면서 춘고(춘천고)를 다니셨다. 어머니는 홍천 사람이셨다, 역시 춘여고(춘천여고)를 다니셨다"고 말했다. 군생활도 강원도에서 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는 한 비대위원장을 "(강원)도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청주의 수동성당에서 수동안나유치원을 다녔다"며 "(충북) 진천에서 보낸 시절이 인생의 화양연화였다"라고 말했고, 지난 2일 대구를 방문했을 때에는 "이곳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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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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