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있는 전북 고창군의 ‘고창갯벌’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가 이뤄지며 관리 거점으로 조성된다.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이 최종 확정되면서 국가 예산 170억 원을 확보했다.
고창갯벌은 지난 2021년, 충남 서천 및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과 더불어 연속유산인 ‘한국의 갯벌’로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후 전남 신안에는 세계유산 보전본부 유치가 확정되고 충남 서천 역시 지역센터 건립이 추진됐지만 전북권역에는 관리시설이 없어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인 통합관리에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고창군은 사업을 통해 연속유산 관리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창갯벌의 위상을 홍보 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은 올해 사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뛰어난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존·관리와 함께 갯벌과 지역문화가 결합된 생태관광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상해 고창군 관광산업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