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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유치 동난 새만금산단 … "이제 기업 골라서 선분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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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유치 동난 새만금산단 … "이제 기업 골라서 선분양합니다"

전북 새만금의 산업단지가 이차전지 기업 유치로 기존 땅이 완전히 동이 난 가운데 새로 조성에 들어간 3·7공구 61만㎡에 대해서는 기업심사를 통해 선분양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규모 산단을 조성해 놓고 들어오겠다는 기업이 없어 산단 세일즈에 나선 과거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확 달라진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현재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국가산단의 4개 공구 잔여부지는 모두 투자협의 중인 만큼 연내 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작년 11월 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지구에서 열린 새만금 산단 3·7 공구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만금청은 부족한 산업용지 확충을 위해 2025년 공급을 목표로 작년 10월부터 3·7공구의 조기 매립에 들어간 상태이며 향후 기업수요 충당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공모를 통한 선분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촌공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새만금산단 3·7공구 선분양과 관련한 공고를 냈으며,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산단 매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입주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새만금산단 3·7공구 입주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우선공급 대상자를 선정항 후 올 4월경에 기업들의 입주 적정성 검토를 한 후 투자협약을 맺는 등 투자유치기업을 찾아다니는 상황에서 입주하려는 기업을 골라 입주시키는 반전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와 관련해 올해도 친(親)기업 정책을 강화하여 투자유치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투자애로사항 청취, 규제 혁파와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 조성하고 성장 잠재력이 크고 새만금 입주(예정)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유치한 기업 중 이차전지 기업 비중이 48%를 차지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새만금에서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전후방 산업과 연계 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

또 맞춤형 지원을 통해 모빌리티 등 앞으로 새만금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첨단전략산업 분야도 적극 발굴해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협회・기관 등과 연계해 투자 관심기업을 발굴하고, 저널・박람회, 외국상공회의소 등 파급력 있는 매체와 행사를 활용하여 새만금 투자를 홍보하며 유관기관·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 맞춤형 지원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10조원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퍼스트 무버', 즉 선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해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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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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