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보건소가 오는 15일부터 3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폐렴은 세균·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후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감염증이 나타나면 균혈증, 뇌수막염 등 사망에 이르는 위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에겐 치명적일 수 있으나, 폐렴구균 1회 예방 접종만으로도 감염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은 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미접종자라면 누구나 접종할 수 있으며, 65세 이전에 백신을 맞았더라도 의사와 상의해 추가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과 지역 15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되며, 접종 기관에 예방 접종이 가능한지 사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군보건소는 집중 접종 기간에 읍면 홍보와 함께 65세 도래 미접종자에게 우편, 전화, 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접종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문영 군보건소장은 “20년 전 사망원인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던 폐렴이 2022년 3위까지 올라온 것은 어르신 건강관리에 중요한 신호”라며 “아직 미접종하신 어르신들은 무료로 지원하는 폐렴구균 접종에 꼭 참여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