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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위 20% 괴문서' 술렁…전북서 분출하는 "경선방식 변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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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위 20% 괴문서' 술렁…전북서 분출하는 "경선방식 변화" 주장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에 대한 평가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처 불명의 '하위 20% 괴명단'이 나돌아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경선 방식의 변화를 고민해 볼만 하다는 목소리가 분출해 관심을 끌었다.

11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는 현역의원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할 경우 경선 득표율의 20~30% 감산을 적용 받아 사실상 공천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평가 내용과 결과를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는 등 비공개 상태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첩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느닷없이 출처 불명의 하위 20% 괴문서가 나돌아 지역 정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역 평가 등 민주당 공천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여러 억측과 논란만 증폭될 수 있어 별도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현역의원 평가 결과 공개나 정책 토론 등 경선 방식의 변화를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고상진 민주당 익산갑 예비후보는 최근 자료를 통해 "민주주의의 출발은 공정한 경쟁이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당원과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양과 질에 있어서 불편부당함을 최대한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현역의원 평가를 비밀에 부치는 것은 당원과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상진 예비후보는 "지역구에서 재선·3선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현역 국회의원이 실제로 당과 당원, 유권자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지역구민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바라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 선언한 이춘석 예비후보도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정책은 실종된 채 후보들이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선거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이춘석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고 있는데 후보자 간 토론 한번 없이 당원 모집을 많이 한 후보자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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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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