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최근 지역 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을 전년과 같은 10%로 유지하며 개인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연 840만원)이다.
'보성사랑상품권'은 지류형 상품권 2종류(1만원권, 5만원권)와 카드형 상품권이 있으며 올해 303억 원(지류형 183억원, 카드형 120억원)의 보성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 구매는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광주은행, 산림조합 지정 금융기관 등 33곳에서 가능하다.
보성사랑카드는 전용 앱(CHAK)을 통해 구매·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금융기관(광주은행 제외)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보성군에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는 총 2002개 업소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사랑상품권 할인 판매가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보성사랑상품권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해 372억원(지류형 272억원, 카드형 100억원)의 보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해 364억 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카드 사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카드 발행 비율을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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