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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 민주당 탈당…전북정치권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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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 민주당 탈당…전북정치권에 미칠 영향은?

“결국 정세균 전 총리의 진로 따라 ‘찻잔 속 태풍’ 그칠듯”

11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총선을 100일 앞둔 전북지역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북출신 정세균 전 총리의 줄탈당 여부에 달렸다는 게 중론이다.

이날 이낙연 전 총리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원칙과 상식’을 통한 창당 의사를 내비쳤다.

▲ⓒ프레시안

이 전 총리의 탈당 회견에 앞서 10일 탈당을 선언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세균 전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일 정 전 총리가 동반 탈당해 이 전 총리의 신당에 참여할 경우 오는 4.10 총선에서 전북 정치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지난 연말에는 중앙정치권에서 정세균, 이낙연, 김부겸 3총리 연대론이 회자되기도 했다.

현재 전북지역 10명의 국회의원 중 8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이중 이낙연 계보의 의원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A의원의 경우 당선 초기에는 이 전 총리와 가까웠으나 최근에는 이재명 당 대표 쪽으로 기울었다는게 정설이다.

그렇다면 4.10 총선 출마 후보 중에는 누가 있을까?

전주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K후보가 이낙연계열로 거명되고 있는데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이끄는 외곽 조직인 ‘국민시대’(대표 박근호)가 있다.

이 ‘국민시대’가 지난해 연말 전주시 송천동 한 음식점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내빈으로 정동영 전 의장, 유성엽 전 의원, 김성주 의원, 황현선 후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에 가세하지 않고 정 전 총리가 민주당을 고수한다면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에서는 일명 ‘올드보이’를 컷오프시키지 못하고 경선에 참여시킬 가능성이 높다.

만일 민주당 공관위가 올드보이들을 컷오프 시킬 경우 이낙연 전 총리 등이 추진하는 신당에 동참하게 되면 전북지역 정치권에도 태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4.10 총선을 통한 차기 정권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선 더 이상의 탈당을 원치 않고 있고 결국 올드보이들도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총리가 민주당을 지켜줌으로써 전북지역의 민주당 경선에 긍정적인 역할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정 전 총리의 친동생인 정희균 예비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는 “정 전 총리께서는 절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고 장담했다.

전북지역 한 정치권 인사는 “전북지역은 정 전 총리가 탈당하지 않는 한 이 전 총리의 탈당 및 창당이 전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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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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