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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이 살았다는 익산 서동생가터의 마룡지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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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이 살았다는 익산 서동생가터의 마룡지를 아십니까?

'2024 청룡의 해' 맞아 푸른 색의 용이 살았다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에 있는 '서동생가터'의 마룡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의 아들이 태어난 마룡지를 포함한 서동생가터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 실시한 마룡이 이벤트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전국적인 반응이 고조되고 있다.

백제 무왕의 탄생 설화 배경인 마룡지는 이른 여름부터 홍련이 핀다. 연못에 비친 검붉은 홍련은 용의 붉은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기세등등하고 버드나무 가지는 잠룡이 승천하듯 바람이 불면 수면 위에서 초록빛으로 출렁인다.

▲익산 서동생가터, 용의 모습이 뒤에 보인다. ⓒ프레시안

'삼국유사' 무왕조에는 '무왕의 어머니가 남쪽 연못가에 살았는데 그곳에 살던 용과 인연을 맺어 서동을 낳았다'고 전해진다. 서동의 어린 시절 이름인 '맛동'과 용의 연못을 합치면 '용이 된 서동의 연못'이라는 뜻의 '마룡지'가 되어 지금에 이른다.

익산시는 전날 관광브랜드 마스코트인 '마룡이'를 활용한 신년 이벤트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마룡' 2행시 이벤트를 실시했다.

참여자에게는 마룡이 인형을 제공하며 자신이 용띠임을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마룡이 인형 2개를 선물로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 결과 준비한 경품이 9시간여 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마룡'의 2행시 등 익산시의 신년 홍보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익산시

익산시는 "마룡이는 서동(무왕) 탄생 이야기에 등장하는 연못 '마룡지'에 살았다는 푸른 색의 용 캐릭터"라며 "귀여운 외모와 말 뒤에 '~마룡'을 붙이는 매력적인 말투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한겨울 익산을 방문하면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 농촌체험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올해를 대표하는 푸른 용 마룡이와 함께 더욱 즐거운 익산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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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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