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원 이송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민주당이 '2차 가해'라고 규정하면서 사건의 실체부터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8일 성명을 내고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 2차 가해 중단하고 사건 실체 명확히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시당은 "이번 사태는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 부산의 현안 사업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사건이자 정치 테러다"라며 "목숨을 잃을 뻔한 긴박한 상황에서 가족들의 요청으로 환자를 이송한 것을 문제 삼아 사건의 본질을 은폐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습 사건은 사라지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왜곡,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만약 이같은 시도가 이념 갈등과 지역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된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경찰과 검찰 등 사법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국민적 의혹이 명확히 해소될 수 있도록 사건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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