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수출 1번지로 이름을 떨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해오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단 지정과 디지털 자유무역지역(마산해양신도시 내 제2마산자유무역지역) 확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산업단지에 한해 지원되어왔던 산업단지 관련 국가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은 주관부처에 따라 구분되는 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해당 사업에 포함할 수 있어 입주기업의 제조 혁신과 산단의 인프라 개선 등의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디지털자유무역지역(제2자유무역지역)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영화 창작·교육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 등 지식과 정보통신 기반의 비제조업 중심으로 조성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의 주력인 방산·지능형 기계·제조ICT 산업에 중요한 D.N.A기업을 집적화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단지 등 제조업 중심의 산단과 연계한 디지털 특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마산해양신도시 공공부지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되는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3860억 원(국비 2900억원, 지방비 960억원)이 투입된다"고 발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상남도는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으로 5412억원 생산액·2264억원 부가가치·3441명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면서 "향후 자유무역지역 고시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위해 창원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수출자유무역지역 설치법에 따라 1970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전용 투자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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