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6개 전통시장, ‘2024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못골종합시장·북수원시장·화서시장 등 시장별 최대 10억 예산 지원

경기 수원지역에 위치한 6개 전통시장이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5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6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수원특례시청 전경. ⓒ수원특례시

북수원시장·장안문거북시장과 정자시장·남문로데오시장이 각각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장안문거북시장·못골종합시장·북수원시장·화서시장은 ‘시장경영 패키지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색이 가미된 쇼핑·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시장별 최대 10억 원(국비·시비 각 50%)을 지원받는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운영조직 구성 △역량 강화 △상품 발굴·입점·마케팅 △배송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기반 구축을 종합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장별 최대 4억 원(국비·시비 각 50%)이 지원된다.

‘시장경영 패키지지원’은 온라인 마켓의 배송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북수원시장은 ‘캠핑 특화시장’으로 브랜딩해 주변 캠핑장 연계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장안문거북시장은 시장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환경 조성 및 특화 콘텐츠를 활성화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정자시장과 남문로데오시장은 △온라인 전용상품 발굴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마케팅 등으로 온라인 마켓에 진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원시는 전통시장이 온라인 쇼핑 증가 및 대형유통업체 확산 등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수원지역의 전통시장이 다른 전통시장들과 차별화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