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IT가전박람회 'CES'에 전북관 설치…비나텍 등 전북기업 참여

김관영 도지사 현지 참관 이어 올해 열리는 세게한인비즈니스 대회 홍보 활동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전북에 본거지를 두고 자율주행, 전기차, 미래형 모빌리티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위한 전북관이 설치된다.

전북도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The Venetian Expo)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비나텍 등 8개 기업을 포함한 20개 참여 기업과 기관들을 위한 전북공동관이 설치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 등 출장단이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 간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텍사스, 보스턴 등을 방문해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또 올해 개최하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알리고 재외 경제인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4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4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첫 기업현장 방문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참여기업 인 ㈜나리찬을 방문해 제조한장을 둘러보며 스마트공장 구축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도

김관영 지사를 포함한 전북대표단은 9일(현지시간) CES가 개막되는 베네치안 엑스포(The Venetian Expo)로 이동, 드론축구 글로벌 런칭 기념식, 전북공동관에 참가하는 비나텍 등 8개 기업을 포함한 20개 참여기업·기관들의 부스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특히 이번 CES 2024 키워드는 ‘모빌리티’로 자율주행,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로 전북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미래성장산업과 관련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전북도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 출장단은 또 11일 텍사스를 찾아 한인회와 호남향우회, 호남 출신 경제인 등 주요 재외동포들과 간담을 갖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과 새로운 도정방향을 알리는 한편 텍사스 주 상하원 의원과 플레이노 시장과 공식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바이오 기술의 실리콘밸리로 명성이 높은 보스턴 클러스터에서 20년 역사를 가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기계생물학 연구실(Mechano Biology Lab)을 방문, 세계적 석학인 로저 캄(Roger D Kamm) 교수와 세계연구동향을 공유하며 전북도와 협력 체계 구상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미국 출장과 관련해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의 미래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김 지사의 평소 소신 대로 실무진 중심의 최소 인원으로 방문단을 꾸려 벤치마킹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