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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겨울철 시설감자 보온 힘쓰고 적절한 환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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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겨울철 시설감자 보온 힘쓰고 적절한 환기 중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겨울철 시설감자 재배와 관련해 보온에 힘쓰고 적절한 환기로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4일 겨울철 시설 감자를 재배할 때 저온과 폭설에 대비해 다음 해 이른 봄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겨울철 시설 감자는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훨씬 적어지는 시기인 3~5월에 주로 출하되기 때문에 다른 시기에 출하된 감자보다 가격이 높다.

농진청에 따르면 시설에 심은 감자는 싹이 땅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거나 잎줄기가 한창 자라는 시기인 1∼2월에 저온 피해를 보기 쉽다. 시설 내 평균온도가 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자 생장이 늦어지며 잎이 변색한다. 영하로 떨어지면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된 잎과 줄기의 생장이 멈추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파 피해 감자 지상부 ⓒ농촌진흥청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하강에 유의하여 보온에 힘써야 한다. 이중 수막재배에 온풍기를 이용하고 입구에 비닐 커튼을 설치해 밤에 닫아놓으면 보온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폭설로 시설이 무너질 위험이 있으므로 눈이 쌓이지 않게 쓸어내야 하며, 눈이 녹으면 찬물이 시설 안으로 들어와 습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설 바깥쪽의 물 빠짐 길도 잘 정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농진청은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은 연동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을 피하고 오래된 시설은 지주대를 세워 골조를 미리 보강하도록 한다.

한편, 겨울철부터 봄까지 시설 안 온도는 낮고 습도는 높아지면 감자 역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기를 시켜 습도를 낮춰준다.

조지홍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소장은 "고품질 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한겨울 저온·폭설과 봄철 고온 피해를 보지 않도록 1∼2월에는 보온, 3∼4월에는 환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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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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