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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서수원지역,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올해 화두는 ‘경제 살리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이끌어 낼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올 한해 서수원 지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3일 신년 기자브리핑을 열고 "올해 수원시의 화두는 ‘경제 살리기’로,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유치·지원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브리핑에서 새해 시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그는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총력 △서수원 개발 △3대 골목 뉴딜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금의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수도권의 ‘과밀’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며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는 역차별을 없애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밀억제권역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이 재조정되고, 나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의 적정한 배치를 유도해 균형된 수도권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1982년 12월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인구 유발시설의 신설과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등 여러 규제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고양·성남·안양·부천·의정부·하남·광명·군포·구리·의왕·과천 등 12개 지자체와 협의회를 창립해 공동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 시장은 서수원 지역의 개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서호·고색지구 및 수원 군공항 이전 종전부지 등을 묶어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으로,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관내 대학들도 가용부지를 활용해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상태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수원을 최첨단기업이 찾는 도시, 첨단과학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 화성시와 화성시민에게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시민 소통·합의 기구인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의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이 시장은 "공론화위원회 구성은 화성시와 수원시가 신뢰를 회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성시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대화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화성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경제특례시’,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한 것을 차질 없이 실행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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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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