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원 불상 남성에게 피습당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테러'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낮 12시 20분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신속하게 수사하기를 바란다"라며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피습 당했다.
이 대표 앞쪽에서 나타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이 대표는 곧바로 쓰러져 지혈을 받았으며 20여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구급차량을 타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수술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는 병원 측 브리핑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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