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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과자'로 수뇌부 채워 !

의장 전과 1범, 부의장 전과 5범

여수시의회는 2일 제185회 임시회를 열어 2년간 의회를 이끌어나갈 제7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범죄 경력으로 인해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 이상우 의원이 선거 당일 후보에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최다선인 7선의 서완석 의원이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이찬기 의원과 무소속의 강재헌 의원이 경합을 벌인 뒤 이찬기의원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 투표장면 ⓒ시의회

특히 의장으로 당선된 서완석 의장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2년 형을 받았다.

또한 부의장으로 당선된 이찬기 당선자는 상법위반 벌금 100만원,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벌금 300만원, 음주운전 250만원, 국유재산법 위반 농지법 위반 700만원 등 전과 5범으로 시의회 집행부로서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서완석 의장은 “43년 전인 1974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원양어선 선상에서 선장의 심한폭행과 욕설 및 가혹한 인권유린에 일반선원들의 극렬한 총파업시위가 발생했고 이를 막기 위해 선장실 출입문을 폐쇄하고 일반선원들의 선장실 접근을 차단시켰던 조치가 귀국 후 폭력으로 기소된 사건이다”고 후보자정보공개 자료에 해명 했다.

이찬기 부의장은 “젊은 시절 사업에 실패해 제때 사업자등록을 취소하지 않아 고발조치 당한 내용이며, 조상 묘를 이장하는 과정과 도로편입 후 남은 자투리 국유농지를 사용한 내용이다”고 후보자시절 정보공개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 박 모씨는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전과자라는 것도 못마땅한데 여수시의 살림살이를 감시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수장들이 전과자라는 것은 시민의 한사람으로 부끄럽다”며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시민 김 모씨는“여수시의회 수장을 맡겠다고 나선 사람도 문제지만 이를 뽑아준 동료의원들이 더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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