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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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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중장기 보존관리계획 수립 후 시민 참여를 위한 녹지 공원화·교육 시설화 추진

경북 포항시는 남구 동해면 금광리 일원의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가 28일 국가 지정 유산(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금광리 금광동층은 1㎞에 걸쳐 두께 70m 내외의 소규모로 분포하는 퇴적암이다.

이곳은 약 2천만 년 전 동해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형성돼 다양한 종의 식물화석이 층층이 군집해 있다.

특히 확인되는 식물화석은 기록되지 않은 종을 포함해 60여 종이 넘는다.

그중에서도 메타세쿼이아, 너도밤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주를 이룬다.

이에 포항시는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의 지정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해 중장기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탐방시설 조성과 화석 표본 수장 시설 구축 등 ‘녹지 공원화’와 ‘교육 시설화’에 필요한 방안을 구상해 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수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에는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 발견된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흥해읍 오도리 주상절리 등 총 3건의 지질 유산이 국가 지정 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신생대 제3기층이 분포한 한반도 지질자원의 보고로서 포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시민들이 참여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신생대 식물화석 산지인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산출되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나다.

▲포항 금광동층 화석산지 일원 모습ⓒ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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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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