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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관합동 개발 모범사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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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관합동 개발 모범사례 만들 것"

"대장동 사례와 달리, 민간사업자 아닌 시 이익 극대화 시키겠다"

경기 성남시가 3년여 간 지연돼 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 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8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시장 재임 때부터 오랫동안 끌어왔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정상 항해에 닻을 올린다"라며 "이 사업을 대한민국의 민관 합동 개발사업의 역사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8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된 지 3년이 되는 시점에 사업시행자인 ‘성남마이스PFV’가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완료했다"며 "그동안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과 제2의 대장동 우려 등 고비도 있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오늘 첫 항해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해당 사업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3년 기한일(27일)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사업시행자가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자칫 구역 지정이 해제돼 사업 추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가 시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데 이어 27일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완료하면서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다.

신 시장은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제2의 대장동 사태’ 등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사업추진을 중단한 이후 안정적 추진을 위해 민간 참여사들에 ‘사업협약 연대책임’을 주주 협약에 포함하자고 요구했었다"며 "이는 민간 컨소시엄이 연대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자금 조달과 책임 준공을 보장하기 어려워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민간 참여사들이 이를 거부할 경우 사업 무산이 될 위기였지만, 마감일자 직전에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현마이스 사업은 민간사업자 이익 대신, 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및 개발이익을 모두 합쳐 2조4000억 원의 이익이 시에 주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밝힌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계획도. ⓒ프레시안(전승표)

실제 시는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과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및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브릿지 3개 시설 등을 받게 된다.

또 운영 초기의 적자로 인한 어려움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30년 준공된 뒤 기부채납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선 기부채납 후 시행자가 5년 동안 의무 관리·운영토록 했다.

앞서 신 시장은 지난해 9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각 부서가 포함된 TF를 구성한 뒤 △사업방법 △공모 절차와 방법 △개발이익 환수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난 5월 사업자가 선정된 이후 제기된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도 즉각 자체감사를 실시하는 등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약 6만2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6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규모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공지원시설 및 호텔, 공동주택 등 전략시설들이 들어서는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앞선 ‘대장동 사태’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부정부패한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고, 오히려 시민의 자긍심의 상처를 치유하고 상품화하는 계기로 삼아 성남을 ‘4차 산업 특별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마이스PFV와의 실시계획에 대한 협의 및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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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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