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으로 농촌 유학을 오는 학생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4학년도 전북 농촌 유학생 모집 결과 89명이 신규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 37명, 경기 29명, 인천 6명 등 수도권 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 2명, 대전 2명 등 전국에서 농촌유학을 신청하면서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기존 유학생 중 농촌유학 연장 신청을 한 48명을 포함해 총 137명이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22년에 비해 27명에서 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2022년 4개 시·군 6교에서 2024년에는 13개 시·군 31교가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는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1학기와 2학기 연 2회로 확대해 보다 많은 농촌유학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의 경우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해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농촌유학생의 경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전북교육청이 30만 원, 전북도와 시·군 지자체가 20만 원 총 50만 원을 매월 체재비로 지원해 농촌유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전북 농촌유학의 특징인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학교 당 1,000만 원 지원하던 특색프로그램 운영비를 내년부터는 1,200만 원으로 증액, 유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생태체험 교류학교 확대 운영, 팸투어 개최 등을 통해 농촌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기존 농촌유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전북 농촌유학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거주시설을 확보하고,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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