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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배산공원 시민 성금으로 매입…통합 구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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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배산공원 시민 성금으로 매입…통합 구심 만들어야"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해 출향인사 모금하면 '통합 구심점' 역할

전북 익산시의 도심 중앙에 위치해 하루 수천명이 애용하는 '힐링의 명소' 배산공원과 관련해 시민들의 성금으로 매입해 시민들의 품에 돌려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국가예산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익산시민들이 사랑하는 배산공원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볼만하다"며 "울산 태화강의 사례처럼 시민들의 성금으로 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할 경우 더 애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목표로 삼아 전국 각지에 나간 출향인사들이 배산공원 사유지 매입을 위한 성금을 모금할 경우 시민들이 상생하고 통합할 수 있는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예산으로 사유지를 사들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익산시의 국가예산 확보 기자회견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이 배산공원 사유지 매입과 관련해 시민들의 성금을 모금해 매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

배산공원은 현재 전체 면적 34만5220㎡ 중에서 시유지(4744㎡)와 국유지(1만994㎡) 등 공공용지는 전체의 5% 이하에 불과한 실정이다. 공원 땅의 75%는 A문중의 땅이며, 나머지 22%가량도 개인 사유지이거나 B문중의 땅이다.

익산시는 시민 휴식 공간 확보 차원에서 일종의 임대료를 주고 빌려쓰고 있다. 익산시가 지불하는 임대료는 2021년 1억5000만원에서 이듬해에 2억원으로 뛰었고, 올해에는 2억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상태이다.

1958년에 최초의 시설 결정이 난 배산공원은 지난 2019년 4월에 공원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듬해 6월에 실시계획 인가 고시까지 했다. 이에 맞춰 익산시가 투자하는 예산도 적잖은 규모이다.

익산시는 지난 3년간 배산공원에 부지사용료와 편의시설 조성, 시설개선을 위해 3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배산공원의 가치 또한 상승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배산공원 매입비는 2017년 281억원에서 2019년에는 400억원 정도로 뛰었고, 이날 현재 5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는 게 익산지역 정치권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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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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