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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읍에도 ‘얼굴없는 천사’ 16년째 쌀 기부 감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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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읍에도 ‘얼굴없는 천사’ 16년째 쌀 기부 감동 이어져

백미(10kg) 60포대와 손편지…“어려운 분들과 동행하며 살고 싶어요”

“아직도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두운 곳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우리 용진읍이 되었으면 하는 저의 아주 작은 소망을 놓고 갑니다.”

전북 완주군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얼굴 없는 천사’가 16년째 어김없이 찾아와 올해 자신이 직접 재배한 쌀을 놓고 가 세밑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용진읍에 따르면 지난 20일 읍사무소 직원은 출근길에 행정복지센터 앞에 쌓인 백미(10kg) 60포대와 그 위에 올려진 정성스럽게 쓰여진 손편지를 발견했다.

▲ⓒ완주군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은 올해로 벌써 16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부한 쌀은 총 540포, 9600kg에 달한다.

이애희 용진읍장은 “16년째 매년 이어지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주민들과 이웃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 주민들 모두 이러한 선행에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부된 쌀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용진읍 이장단은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에 보답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직접 쌀농사를 지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도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농사지은 쌀을 완주군민들과 함께 나눴다. 이외에도 새마을부녀회,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 기관·단체 및 후원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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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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