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수시 브리핑을 열고 미래 진안 실현을 위한 두 가지 지향점을 밝혔다.
먼저, 월랑지구 조성계획이다. 진안군은 전북개발공사와 도시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진안의료원 북측인 월랑지구에 9만9472㎡의 신시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월랑지구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전체면적의 70%가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고 지형과 지세는 북고남저의 완만한 구릉으로 개발이 쉬우며 진안읍 원도심과 연접해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 생활 기반시설 인입이 수월하다.
군은 월랑지구가 600세대의 주택용지, 업무용지, 도로, 공원을 갖춘 도시개발구역으로 주거, 산업, 생태, 문화, 치유 등의 기능을 종합한 도시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갖춰 군의 인구유출을 막고 침체한 읍소재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진안군 양수발전소 유치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 내 생산과 소득 유발 그리고 완공 후에는 고용 증대와 수변 공간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관광 개발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끄는 진안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진안군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낙차가 큰 지형에 암반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양수발전을 위한 최고의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군은 농촌경제국 농촌활력과에 양수발전TF팀을 두고 주민 수용성, 부지의 적성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주민 피해는 최소화하고 양수발전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 진안군에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민선8기 2년차인 2023년은 개신창래의 정신으로 생태건강치유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4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군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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