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부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2300여억원이 반영됐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시 역점 추진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먼저 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다수 반영돼 글로벌 허브도시 구현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5363억),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1553억),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립(97억),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4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10억) 등이 확보됐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생태계로의 전환을 통해 부산의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300억), 글로컬대학30 육성지원(200억),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33억), 해양과학기술 산학연허브센터 건립(29억) 등이 확보됐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서는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632억),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기반 구축(30억),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26억)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추진(100억),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개최 지원(3억),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최(6억), 부산 수상워크웨이 건설(10억) 등이 확보됐다.
시민 안전·건강 분야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414억),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30억), 신규 하수관로 신설(확충)사업(20억),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3억) 등이 확보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415억),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188억),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130억), 도시철도 오륙도선 건설(30억), 황령3터널 도로개설(28억) 등이 반영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도권 과밀화로 규모의 경제에 의한 긍정적 효과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불균형과 격차가 심화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되고 있다”라며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고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이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남부권 전체를 발전시키는 견인차로 만들 적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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