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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창지-양포 간 3.8km 도로’ 확장 공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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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창지-양포 간 3.8km 도로’ 확장 공사 첫 삽

지역민 교통 불편 해소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창지리에서 양포리를 잇는 길이 3.8km 도로 확장 공사가 첫 삽을 뜬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장기면 소재 장기농협에서 지방도 929호선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내·외인사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공사’ 착공을 축하했다.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공사는 오는 2028년까지 284억 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창지리에서 양포리를 잇는 길이 3.8km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오천읍에서 장기면 양포리까지 연결하는 지방도 929호선은 대형차량과 군부대 차량 이동으로 사고위험이 커 도로 확장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8년에 오천읍에서 장기면 창지리 구간만 확장 개통되고 나머지는 구간은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확장 공사가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도는 해당 노선의 필요성 타당성을 정부 기관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또한 추가적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 총 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사고위험이 컸던 급커브 구간의 선형 개량으로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동해안의 접근성이 향상돼 물류비 절감과 더불어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 돌문어·과메기 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창지-양포 간 도로가 확장되면 주민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공사 위치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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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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