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여성재도전사관학교, 여성 예비창업가 배출 1년 활동 마무리

공모 거쳐 선발된 여성창업가 7인의 초기 아이디어 구체화 및 상품화, 판매로 성과 거둬

전북 전주시 민선8기 공약사업인 '여성재도전사관학교'가 여성창업가의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 및 상품화해 판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며 1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된 여성재도전사관학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예비창업가에게 창업보육실 제공과 시제품 제작, 교육 및 컨설팅, 지역네트워크 연결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경력 단절과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재도전을 응원해 성공적인 창업유도 및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민선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여성재도전사관학교 성과보고회 자료사진 ⓒ전주시

생활소비재·수공예품·지역특화제품 등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주시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7인의 여성창업가는 △초기 사업계획 수립 및 창업지원 △자금확보 및 연구개발 지원 △시장진입 및 마케팅 지원 과정으로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 받았으며, 3명의 전문 멘토가 사업타당성 및 시장분석, 재무, 디자인 분야 등에 모니터링을 함께하며 컨설팅에 참여했다.

대표 멘토인 ㈜올릭스글로벌 유창남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창업진흥원 등에서 창업관련 강의를 해왔으며, 여러 번의 창업과 실패, 법정관리를 겪은 후 5년 만에 부채를 상환하고 3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재도전 성공사례를 보여준 인물로, 월 2회 1:1 멘토링을 통해 여성창업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힘을 실어 주었다.

7인의 여성창업가는 전주시 여성재도전사관학교를 통해 △온더피크(키작은 여성의류) △힙치스(여성의류) △아이웨어빅(빅사이즈 여성의류) △쥬르벳(악세서리) △슈크레럽(쿠키, 케이크) △이레건강나라(발아현미 누룽지칩) △에브리씽팜팜(이끼식물) 등의 여성기업을 창업해 초기 아이디어를 가지고 꿈을 현실화했다.

특히, 분야별 멘토링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 가격설정, 로고디자인 등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 및 상품화 하고, 온라인마켓 입점 등 판매경로를 연계하여 매출액 상승 등 성과를 냈다.

김선옥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전주시 여성재도전사관학교를 통해 여성 창업가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주시 여성기업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창업을 꿈꾸고 있지만 시작이 막막한 여성들을 위해 전주시 여성재도전사관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10명의 여성 예비창업가를 선발하고 올해 7인 여성창업가에게도 멘토링 등 사후관리에 힘 쓸 계획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주시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고, 모집 및 교육과정은 위탁기관인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을 통해 진행된다.

모집 공고는 전주시 또는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 여성재도전사관학교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 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자아실현, 사회참여 등을 위해 직업능력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주시 여성재도전사관학교를 통해 여성 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