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승객 안전과 승차감을 대폭 개선한 신조전동차로 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교통공사가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조전동차 1개 편성(8칸)의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편성은 1호선 노후전동차 3단계 교체분(25개 편성, 200칸) 중 실제 운행에 투입되는 최초 차량이다.
공사는 승객 안전을 위한 최신 설비와 기술을 신조전동차에 적용했다. 객실 칸마다 고화질 CCTV 3대를 설치해 응급환자,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고 ICT 기반 실시간 열차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전동차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한다.
승객 편의를 위해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고 좌석 폭은 450mm에서 480mm로 확대, 소재는 기존 모켓(직물)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했다.
기존의 필름 시트지 노선도는 영상 표출형 전자 노선안내표시기로 바꿔 도착역과 출입문 방향 안내의 시인성을 높였고 휴대전화 무선충전기도 구비했다.
또한 교통약자 등 모든 승객을 위해 충분한 출입문 폭(1.3m 이상)을 확보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획득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2026년까지 1호선 모든 노후전동차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절대안전 확보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대중교통 기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번 최초 편성을 포함한 1호선 신조전동차 4개 편성(32칸)의 영업운행을 시작하며 오는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200칸) 전량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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