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명실상부한 '가야의 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도의회 제40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조영제 의원(함안1) 5분 자유발언에서 나왔다.
14일 조 의원은 "경남은 가야의 옛 땅으로 당시 가야는 경남 전역은 물론 경북과 전북 일부까지 지배하면서 해상교역을 통해 막강한 경제력을 가졌던 연맹왕국이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비록 가야가 고대왕국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으로 등재하게 되었다"며 "이들 유적지들을 종합적으로 발굴·연구해 나간다면 베일에 쌓여 있던 찬란한 가야의 역사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가야유산이 산재한 시·군과 서로 소통하면서 문화재 발굴과 정비를 위한 예산을 보다 많이 확보해 관련 사업이 더욱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영제 의원은 "이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만족하지 말고 중앙과 경남도와 관련 시·군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지역을 부흥시킬 최고의 정책을 모색하고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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