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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익산시정 호평 1위는 다이로움 지역화폐 … '공무원 친절도' 최하위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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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익산시정 호평 1위는 다이로움 지역화폐 … '공무원 친절도' 최하위 긍정평가

올해 더 잘했다" 익산시민 시정 만족도 '긍정 86%'

전북 익산시의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평가 속에서 '다이로움 사업 추진'이 1순위 호평을 받은 반면에 '공무원 친절도' 항목은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익산시가 전북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60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온라인 설문지와 ARS전화 여론조사를 혼합한 다채널 방식을 활용해 '2023 익산시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 나선 결과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요 정책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9%가 '긍정평가'를 내리는 등 익산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정헌율 시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는 2년전의 시정만족도 긍정평가 비율(81.1%)보다 4.8%p 오른 수치이다.

▲익산시민들의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 평가 비율이 86%를 기록했다. ⓒ익산시

10개 항목별 긍정평가 비율을 보면 '지역화폐 다이로움 사업 추진'이 82.9%로 1위를 달렸고, '다이로움 행복 정책'이 78.3%로 2위에 랭크됐다.

또 '먹거리 선순환 정책'(76.9%), '녹색정원도시 정책'(72.1%), '관광활성화 정책'(71.0%) 등이 각각 3위에서 5위를 마크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하지만 '공무원 친절도'의 경우 긍정비율이 47.9%에 만족해 10개 항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공무원 친절도에 대한 부정 평가(15.7%)보다 긍정 비율이 3배 이상 높았지만 다른 항목과의 상대적 비교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시시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번 평가의 질문이 "익산시는 시민중심의 친절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전에 비해 시민에 대한 공무원의 친절 수준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는 등 이전과 비교하는 상대평가라는 점에서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5.3%)"거나 '매우 많이 개선되었다(15.4%)'는 양극단의 답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인 30대의 부정비율이 32.5%를 기록, 긍정비율(32.4%)을 유일하게 웃돌아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친절행정을 외치고 있음에도 이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상찬한 사람은 6명 중에서 1명꼴에 만족했다. 반면에 '보통이다(36.3%)'라거나 '개선된 편이다(32.5%)'라고 소극적으로 긍정평가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문항 설계에서 공무원의 친절도가 개선되었는지 물어보는 질문지를 활용했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이전에도 친절했다고 느꼈을 경우 '보통이다'의 선택지를 골랐을 수 있다"며 "아니면 실제로 시민들이 공무원들의 친절도 개선여부가 낮았을 경우"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실제 공무원 친절도 개선여부가 낮았다면 공직자들은 익신 시민들로 하여금 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친절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요시책에 대한 우리 익산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시민이 더 행복할 수 있고 만족하는 익산시를 만들도록 부단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비례층화 표본추출 방법을 이용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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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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