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관리대책을 세웠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박용자)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수도행정과장을 상황실장으로 총 4개반 8명으로 구성된 동파상황실을 꾸리고, 휴일과 주·야간 구분 없이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및 복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전주시는 △30개 △100개 이하 △100개 초과 등 일일 수도계량기 동파발생 개수에 따른 단계별 비상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자체 인력 및 교체공사 시공업체와 함께 동파된 계량기에 대한 신속한 교체대책을 세웠다.
특히 전주시는 기온 급강하(영하 7℃ 이하)가 예상될 경우에는 기존에 동파사고가 발생했던 취약세대와 각 아파트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동파예방 안내문을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동파예방요령 안내전단지 3만매와 보온용 비닐덮개 3만매를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검침원 등을 통해 배부·설치하고 있다.
박용자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단수 등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량기함 내 헌옷이나 에어캡 등을 채워 보온하고,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거나 보온을 하더라도 동파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놓고 수돗물이 흐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 달라”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시 신속한 교체 처리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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