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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가 젠더폭력 대응 퍼스트 펭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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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가 젠더폭력 대응 퍼스트 펭귄 될 것"

경기도, 젠더폭력 총괄 대응 (가칭)통합대응센터 내년 상반기 설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젠더폭력 대응의 '퍼스트 펭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 안전한 오늘의 시작' 행사에서 "펭귄 무리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서 바다로 뛰어들 때 한 마리가 뛰어들면 모두 따라 뛰어들어간다고 한다. 이때 첫 번째로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 안전한 오늘의 시작' 행사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

김 지사는 이어 "상담 종사자분들이 피해자들을 만난 후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하는데 위로와 감사 말씀을 함께 드린다. 여러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여성단체, 유관기관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젠더폭력에 대한 종합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먼저 내년 상반기 젠더폭력을 총괄 대응하는 (가칭)통합대응센터를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피해신고 접수, 초기 대응, 유기적인 기관 공조 등을 수행하는 핫라인(긴급 콜센터)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도는 젠더폭력 통합대응 피해 지원 대상을 여성만이 아닌 도내에 거주하는 '젠더폭력 피해자 누구나'로 확장했다. 신속한 피해 접수부터 서비스 지원, 체계적인 기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범죄 예방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전국 최초의 대응체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365일 24시간 언제나, 연령·성별 상관없이 피해자라면 누구나 지원 대상이다.

기존에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폭력유형별로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등 기관이 개별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에 2개 이상의 복합적인 폭력 피해, 남성 피해자를 비롯한 관리 사각지대 발생, 신종범죄 등에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젠더폭력 통합대응, 안전한 오늘의 시작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젠더폭력을 총괄 대응하는 (가칭)통합대응센터가 내년 상반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출범한다.

현재 도내 젠더폭력 지원기관은 가정폭력상담소 40개소,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12개소, 성폭력상담소 27개소,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4개소, 성매매피해상담소 5개소, 성매매피해자지원시설 7개소, 1366센터 2개소, 해바라기센터 6개소,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1개소 등 지원기관 104개소가 있다.

통합대응센터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365일 24시간 피해신고 접수, 초기 대응, 유기적인 기관 공조 등을 수행하는 핫라인(긴급 콜센터)도 운영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경기도 자체적으로 심리·의료·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들을 돕고, 여성 중심의 피해자 지원 체계에서 소외됐던 남성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 밖에 범죄 예방을 위한 도민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관련 연구, 경찰·병원 등 협력망)이 지원기관 개별로 이뤄져 예산·인력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점을 보완해 젠더폭력 종합안내 누리집을 개설하는 등 통합적으로 관리해 이전보다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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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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