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북도는 13일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농장과 완주군 이서면 종오리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 익산시 함열읍 소재 산란계 농장과 용동면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북지역 가금류 농장 5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전남 2곳과 충남 1곳 등 모두 8곳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전북도는 김제와 완주의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에 나섰다.
또 익산의 산란계 농장 두 곳에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고병원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가 진행중인 농장의 닭과 오리에 대해서는 이날 밤 10시까지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다수 발생한 만큼 가용 가능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주변 가금농가, 밀집 사육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농가 예찰과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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