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사우디와 사업 기술교류 적극 모색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분야 협력 증대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11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구에서 열린 제6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알샤이바니 압둘라지즈 무하렙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이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샤이바니 차관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리, 기후적 특성과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물 수요 증가 등으로 물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런 물문제 해결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자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물관리 효율화와 유수율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전문가와 기술 교류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알샤이바니 차관은 8일에는 윤 사장의 초청으로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 물관리종합상황실과 유역수도종합상황실 등을 살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80% 이상의 유수율을 확보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유수율 제고 사업 성과에 주목하며 물공급 과정에서 누수를 줄이기 위한 협력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윤석대 사장은 “우리나라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물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기술 교류 등 협력 증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양국의 번영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