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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떡볶이 먹방'에 野 "재계 총수들과 욕은 N분의1로 나누겠다?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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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떡볶이 먹방'에 野 "재계 총수들과 욕은 N분의1로 나누겠다? 비겁하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여파와 관련해 부산 민심을 전하면서 "들썩이는 것이 아니고 상당히 분기탱천해 있는,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제 재벌 총수들을 뒤에 다 병풍처럼 세우고 떡볶이, 어묵 먹고 하는데, 부산시민들은 '되게 비겁하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최초로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셨지만 부산 민심은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다. 왜 그러냐 하면 가만히 있어도 대한민국의 경제적,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아무것도 안 하고 이탈리아처럼 가만히 있어도 60표, 70표는 나올 건데 오히려 대통령이 다니면서 까먹은 거 아니냐(라는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29표는 이거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까지 해 놓고 혼자 내려오신 것도 아니고 마치 욕 들어먹는 것을 함께 뛰었던 재계 총수들하고 N분의 1로 나누려고 하는, 그래서 되게 좀 무책임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고 비판을 서로 나누어 가지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서) 오히려 그러한 장면들이 되게 좀 비판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게 대한민국이 이 정도 수준은 아니지 않느냐. 무슨 개발 독재하듯이 이게 지금 재계 총수들이 말을 못 해서 그렇지 저희들이 이제 재계에 있는 임원들 만나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난 뒤에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해외에 나갈 때마다 그분들 표현은 '끌려나간다'고 그런다."라며 "그리고 부산까지 내려오셔서 떡볶이 먹는데 그분들, LG, 현대, 삼성 뭐 해서 그분들 표정 보시라. 흔쾌한 표정이던가? 대한민국이 무슨 아프리카의 저개발 국가도 아니고 무슨 독재국가도 아닌데. 굉장히 좀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빈대떡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재계 총수들과 함께 떡볶이 튀김 빈대떡을 맛보고 있다. 오른쪽 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윤 대통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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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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