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전북 익산시와 신라천년의 경북 경주시의 주민들이 자매의 인연을 맺고 교류 활성화로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해 관심을 끈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 국립익산박물관에서 두 도시간 주민자치 자매결연 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김양배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과 주민자치위원, 권영부 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장과 80여명의 경주시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0월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역량강화 워크숍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지역 우호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 자매결연을 연내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그에 따라 경주시 주민자치위원들과 다시 만나 교류의 물꼬를 텄다.
두 단체는 △긴밀한 우호 관계 확립 △다양한 교류 활동 추진 △지역발전 정보 공유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여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권영부 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교류행사 추진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우의를 다져 익산과 경주의 협력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양배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익산시와 경주시의 주민자치가 꾸준히 협력해 동서화합 및 공동 발전의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왕도 익산시와 통일신라대표 경주시가 발전적으로 협력하여 주민자치를 더욱 풍요롭게 해주시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주민자치위원들은 협약식 이후 익산시의 관광명소인 미륵사지를 탐방하고, 삼성동 행정복지센터 선진지 견학을 끝으로 짧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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