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를 향해 위로의 눈길을 보냈다.
김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고 하는 맥아더 장군의 고별사가 떠올리면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6.25 전쟁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아이젠하워로부터 전격해임되고 미국인들의 열렬한 지지속에 쓸쓸히 퇴역한 맥아더이다"며 "국민의힘 혁신방향을 둘러싼 논란으로 영남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조기해체되고 처연하게 퇴장한 인요한과 닮았다는 느낌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받아안은 혁신위는 결국 조기종료했지만, 인요한 위원장은 쿨하게 퇴장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넘겨진 숙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친윤과 지도부의 희생 결단이라는 숙제는 없어진 게 아니라 단지 숙제 제출 시간이 늦춰진 것 뿐이다"고 하면서 "공관위 구성과 후보 공천과정의 결과로 민심의 숙제를 제대로 잘 했는지 국민들은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식 교수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코 숙제할 시간을 벌었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며 "숙제를 피하거나 엉망으로 하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 민심의 쓰나미에 밀려 나게 된다. 이에 따라 주어진 숙제를 잘 마무리할 것이라 기대하고 결국 그리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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