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식] 이상일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교통망 신속 확충 필요"

□ 용인시, ‘반도체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정부 건의

용인특례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정부에 ‘경강선’ 연장 및 ‘국도 45호선’ 확장 등 광역교통대책의 신속한 반영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용인 이동읍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체계' 구상도. ⓒ용인특례시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요청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본격 가동 및 배후 주거지인 이동읍 신도시의 조성 이전에 최적의 교통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5일 용인 이동읍 신도시의 조성(228만㎡·69만 평 규모)을 발표한데 이어 이달 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신도시의 ‘선(先)교통 - 후(後)입주’ 실현 의지를 밝힌 만큼, 정부의 계획대로 국가산단과 반도체 신도시 일대의 광역교통망을 최대한 신속하게 갖추기 위해 국토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시는 당초 계획인 2026년보다 수립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경강선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선계획 용역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경기 광주시와 함께 경강선 연장 노선 용역을 진행 중인 시는 이와 별도로 성남·수원·화성시와 함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동읍 신도시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동·남사읍), 용인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조성에 앞서 광역 및 지역도로망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신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및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첨단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것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통망부터 대폭 확충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국토부 등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

용인특례시는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용인특례시

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제도로, 올해는 계절관리 기간동안 초미세먼지 농도 3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부서협력 △공공부문 등 6개 부문에서 23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장과 생활 등 다양한 오염 배출원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취약계층 보호 노력을 확대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교육과 집중 관리를 통해 별도 배출원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의 시행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자동차 지원 △운행 차량 배출가스 수시 점검 등을 실시, 위반차량에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또 도로 재비산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관내 6개 지역 30.9㎞를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 도로 청소차를 활용해 주 2~4일·하루 2회 이상 노면 청소도 실시한다.

농촌지역 영농 폐기물 또는 잔재물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공동 집하장을 14곳으로 확충·운영하고, 영유아 및 노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민감·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대해서도 동절기 안전점검을 겸한 미세먼지 대응 실태를 확인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배출 감시 인력 등을 활용해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올 겨울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빈번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가 수립한 계획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용인시, 내년 1월까지 카카오톡 친구 대상 이벤트 진행

용인특례시는 오는 11일부터 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에게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35.5%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의 '카카오톡 구독자 이벤트' 홍보 포스터. ⓒ용인특례시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카카오톡에서 ‘용인시’를 검색한 뒤 ‘채널 추가’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시 채널 구독 이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은 에버랜드 예약페이지 링크(URL)를 통해 에버랜드 방문 일자를 예약한 뒤 이용권을 구매(1명 당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면, 내년 2월 29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기존 구독자들에게도 11일 이벤트 메시지를 발송해 에버랜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조아용’과 ‘레시’가 함께하는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으로 조아용의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이는 등 캐릭터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의 우수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알릴 수 있도록 시 SNS 구독자 확대와 캐릭터 활성화 등 시민과의 소통 창구인 SNS 채널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