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동연, 외국인주민 대책 등 도의회 제안 "적극 검토" 지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동연, 외국인주민 대책 등 도의회 제안 "적극 검토" 지시

실국장·공공기관장 회의서 "도의원들이 도민의 대표라는 대원칙 잊지 말아야"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의 제안을 수용, 외국인주민 종합대책과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지사 특별지시에 따라 이들 2가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도-도의회 간 협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실국장·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달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지난번 도정질의에서 두 가지에 주목했는데 하나는 외국인주민 정책과 관련된 것이고 또 하나는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제안이었다”면서 적극 검토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외국인주민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문제, 외국 이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대한민국 미래의 큰 관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노동국, 여성가족국, 농수산생명과학국 등 여러 부서가 관련돼 있는데 종합대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필요하다면 조직개편을 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장애인오케스트라와 관련해서는 “질문을 받을 때 가슴이 먹먹할 정도였다”면서 “만들어 보고 싶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한번 해 보고 싶다”고 오케스트라 창단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 두가지 정책 제안을 한 도의원은 김철진 의원과 장한별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9일 제372회 제3차 본회의, 장 의원은 같은달 8일 제372회 제2차 본회의 도정·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김 지사에게 각각 제안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현재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은 유입된 외국인에 대한 교육과 서비스 제공 측면에 머물고 있다”면서 “인구정책의 관점에서 외국인의 유입과 정착, 통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주도적 행정조직이 필요하다. 지역 인구 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라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한 오케스트라가 코로나로 인해서 해체됐다는 소식을 언급하면서 “오케스트라는 장애인이라고 다른 공간을 만들어서 가두지 않고 기존에 있는 틀의 영역을 확장시켜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공간이다. 전국 최초의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제안드린다”라고 말했다.

▲7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병권 행정1부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 경기도 공공기관장 및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장·공공기관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실국장·공공기관장 회의'을 열고 다시 한 번 도의회와의 협치와 소통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의회와 소통함에 있어서 도의회 의원들이 도민의 대표라는 대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예산 심의가 진행 중인데 민선8기 주요 정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국장과 공공기관장들이 의원들과 많이 만나고 발품을 팔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