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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과 신의 지키겠다"…민주당 대전시 유성을 시·구의원 동반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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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과 신의 지키겠다"…민주당 대전시 유성을 시·구의원 동반 탈당

조원희·이금선 시의원·송재만·이명숙 구의원·운영위원 등 19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 유성을 시·구의원 등이 6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2명과 유성구의원 2명 등이 "이상민 국회의원과 정치적 신의를 지키겠다"며 동반 탈당했다.

유성을 지역의 조원휘(유성구3)·이금선(유성구4) 시의원, 송재만(노은2·3·신성동)·이명숙(전민·구즉·관평동) 구의원 4명과 김근종 시당 윤리심판위원장, 이장은 대학생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15명 등 총 19명이다.

이들은 6일 오전 시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유성을 지역 당원, 지지자분들께 감사와 송구한 말씀을 올린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가장 큰 탈당 명분은 이 의원과 신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명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 의원이 지난 3일 전격 사퇴한 것을 지켜보며 같은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선출직으로서 고민이 많았지만, 이 의원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만큼 시·구의원, 지역위원장들과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시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새로운 세력을 규합할지, 기존 정당에 합류할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아직 선택지는 잘 모르겠다"며 "오늘 같이 탈당한 분들과 선택지에 따라 같이 움직일지는 합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논리를 떠나 어디에 있든 지역 주민을 위한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일상화하고 오직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구체적 행보에 대해선 좀 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조 시의원은 추가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지역에 14개 상설위원장이 있는데, 권리당원들은 개별적 의사에 따라 탈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의 탈당으로 대전시의회 22석 가운데 민주당은 4석에서 2석으로, 유성구의회는 14석 가운데 6석에서 4석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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