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22대 총선 예비 출마자들의 물밑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당이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어 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모양새다.
지난 4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중진·친윤계(친윤석열계)의 험지 출마나 불출마(희생)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이 지도부에 보고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석비서관 6명을 전원 교체하는 등 수석급과 비서관급, 행정관급을 통틀어 용산에서만 20~30명의 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 국민의힘 내 공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22대 총선 김천지역에 출마할 예정자로 송언석 국회의원(現), 박건우 前 시의원이 거론되고, 조상명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과 당초 ‘구미 을’ 출마예정으로 알려졌던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비서관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김천시의회 6~7대 시의원을 지낸 박건우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이후 복당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비서관은 고향인 ‘구미지역’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김천 ‘성의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력으로 김천지역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또,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상명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은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 이르다는 여론이다.
송언석 의원은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現국민의힘) 김천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아 선출된 뒤 21대 총선에 연이어 당선돼 재선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내 입지가 탄탄하다.
하지만,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달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를 내놓으면서 경북 지역구 국회의원 총 13명 중 1건 이상 포함된 의원 9명의 명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송언석 의원은 한 차례 탈당 등이 포함된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동력을 잃게 되는 것에 대비해 인재영입 발표 등을 준비하고, 인재영입위원회는 다양한 인사를 접촉해 ‘새얼굴’ 공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TK지역에 ‘새얼굴’ 공천바람이 불 경우 김천지역도 안심할 수 없단 지적이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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