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5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착공하면 가장 큰 걱정은 교통 문제"라며 "어떤 조치를 해도 공사 기간엔 시민들 불편이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시와 5개 구청이 협업해 불편을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교통 수단과 연계성으로 트램 경쟁력을 높일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트램 노선이 엑스(X)자가 아니라, 순환선이기 때문에 도시 중심으로 직접 오지 못하니 버스·지하철·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든 교통수단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추가로 지하철 3~5호선으로 이것을 보완할 수 있는 신속한 시스템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보완재로서 도시철도 기능을 부여한다면 바퀴 달린 트램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공영자전거 타슈 확충과 유지관리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요즘 타슈 손실이 많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타슈를 대폭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유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교통공사로 타슈 관리가 넘어가면 관리 인력이 중요하니 인력 수급도 잘 안배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유득원 행정부시장 취임과 관련해선 "2년여간 기획조정실장을 해오신 만큼 대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유 부시장을 모셨다"며 "온화한 성품이면서 결단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최대한 권한을 드릴테니 확실한 지휘권을 행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5개 광역시 연도별 상장 기업수와 관련 "대전 기업 한 곳이 오늘 상장해 55개가 된 데 이어 내년 1월4일이면 또 한 곳이 추가돼 대구와 똑같은 56개가 된다"며 "시총은 대구보다 16조 원, 부산보다 13조 원 많은 만큼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과학수도에 걸맞은 공격적인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지역 대학들과 함께 인재를 육성해 인재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면 다른 시도보다 훨씬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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