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터 10월 22일까지 강원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인제가을꽃축제의 지역 경제효과가 393여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기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방문객들의 축제 기획 및 운영에 대한 만족도, 소비지출액, 소비형태, 축제의 개선 방향 의견 등을 기초자료로 향후 인제가을꽃축제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분석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총 방문객은 25만 3445명으로 1일 평균 8175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300명의 표본추출 결과 여성방문객이 55.7%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로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68.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축제장을 찾은 총 방문객 중 인제를 제외한 타 지역 방문객 수는 총방문객의 91.7%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 방문객 중 86.0%가 인제가을꽃축제를 주목적으로 인제군을 찾았으며, 올해 처음 방문한 방문객이 전체 방문객의 58.7%를 차지했다.
가족과 친지와 함께 방문한 유형이 76.4%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으며 교통수단은 주로 자가용(95.3%)을 이용했다.
축제 기획 만족도 평가(7점 만점)에서는 꽃밭체험의 힐링제공(6.02점), 테마 공간구성의 매력성(5.9점), 꽃밭 포토존의 구성(5.82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살거리 다양성(4.78점), 먹거리 다양성(4.60점)에서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운영 만족도에서는 축제 방문 전 기대 대비 만족(6.02점), 축제장 동선의 편리(5.95점), 재미성(5.89점), 판매비용 저렴성(5.06점), 축제 진행요원 친절도(5.03점) 등에서 5점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축제 방문객의 평균 지출금액은 지역주민의 경우 1인 기준 116,104원, 외지 방문객은 158,996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총 직접경제효과만 약 393억 944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가을꽃 축제장(2022.9.30.~10.16.) 방문객 수는 15만7803명, 지역 경제효과는 79억원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용역 결과에 따라 축제장 상징꽃밭 조성 및 꽃밭 공간 확장, 핵심 방문객 타켓팅 및 다양한 콘텐츠 기획 등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먹거리 와 살거리의 다양성, 진행요원 및 주민의 서비스 친절도 등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4일 “인제가을꽃축제는 대표축제로의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층 발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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