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을 소개하며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연구위원의 에세이 <꽃은 무죄다>를 소개하며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야생화 지식이 전문연구가 수준을 넘어, 한국 특산 야생화의 학명에 일본 이름이 들어있는 사연 등 배울 점도 많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福壽草)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오래 살며 복을 누림)를 꿈꾼다"고 평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야생화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사를 관조하는 마음의 깨달음에 이 책의 가치가 있다. 저자는 꽃은 평화이고, 소통이고, 순리이고, 희망이라고 말한다"며 "야생화가 아름다운 것은 야생의 역경 때문이다. 야생화는 마당이 아니라 야생에서 보아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야생화와 함께하면 산행도 더욱 즐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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