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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북 정치인들 잘못하고 있다. 웃통 벗고 싸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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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북 정치인들 잘못하고 있다. 웃통 벗고 싸워야지…”

올드보이 귀환 질문에 "정치는 노·장·청 조화 이뤄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전북 정치인들이 잘못하고 있다. 웃통 벗고 싸워야지 뭐하는 것이냐"며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맡고 있는 박 전 국정원장은 2일 전주MBC '시사이슈 인터뷰'에서 "새만금이 무슨 죄냐. 자기들(중앙정부)이 잘못해놓고 왜 (새만금) 예산을 그렇게 확 깎아버리냐. 전북 사람들이 일어나서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민주당의 의원들 전체가 매가리가 없다. 왜 정당한 전북도민의 목소리를 못 내주냐"며 "인사만 해도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대통령실, 내각에 대장 7명이 있다. 영남은 4명, 호남은 0명, 그래서 '영사호빵'이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민주당의 의원들 전체가 매가리가 없다. 왜 정당한 전북도민의 목소리를 못 내주냐"고 말했다. ⓒ전주MBC 인터뷰 캡처

민주당 내 호남의 입지나 발언이 약해진 이유와 관련해서는 "광주·전남북 분들이 변화를 너무 좋아하는 물갈이의 선수들이다"며 "잘못하면 바꿔줘야 하지만 인물은 키워줘야 한다. 잘하는 사람은 키워주고 못하는 사람은 잘라야 한다"고 '선별적 물갈이론'을 언급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독주 정권에 대해 지적하고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영혼을 팔아서라도 예산을 가져오고 불이익을 당하면 말을 해서 문제를 삼고 개선하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며 "중앙정치에서 호남출신 국회의원들 누구냐 하면 아무도 모른다. 존재감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 지역구를 목포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로 옮긴 박 전 원장은 '올드보이(OB)들의 귀환"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는 노·장·청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노(老)'의 경험과 경륜과 지혜를, '청(靑)'의 추진력을 같이 해야 한다"며 "지금 젊은 사람들이 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냐, 민주당이 잘하냐"고 되물었다.

박 전 원장은 내년 총선 예측과 관련해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합을 해야 되는데 지금 뭘 먹겠다고 친명·비명 싸우느냐"며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이다. 단결해서 강한 민주당, 윤석열 독주 정권에 투쟁하는 민주당, 김대중 민주당이 되면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제3지대 신당에 대해서는 "민주당 쪽에서도 많은 사람이 신당하자고 나에게 왔었다"며 "지금은 민주당이 단결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내일 지구가 멸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 심정으로 싸워나가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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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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