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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 럼피스킨병 방역에 따른 보령시의 탁월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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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 럼피스킨병 방역에 따른 보령시의 탁월한 선택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 최초로 지난 10월 충남 서산시의 한우 농가에서 발생한 후 가축방역당국의 전국 백신 접종 및 방역활동으로 안정세에 접어 들면서,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충남 보령시의 럼피스킨병에 따른 담당 공무원과 방역업체의 선택적 대응이 관심이다.

위기단계 심각으로 시작 된 충남도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의 상황대처 속에서 12월1일 현재 도내 9개 시군에서 41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 9개 시도에서도 충남 포함 107건이 발생해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했었다.

이런 상황에 한우 사육농가 743호에 3만 7608두(11월30일기준)가 사육되고 있는 보령시가 인접 홍성군과 청양군·부여군도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되면서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는 긴장감속에 행정의 움직임은 발빠르게 반응했다.

시는 먼저 럼피스킨병은 방역은 흡혈 파리, 모기, 진드기 등 흡혈해충을 제거해야 한다는데 핵심을 두고, 농가가 보유한 분무 방제기와 소형 연막 소독기로는 한계가 있음을 판단했다.

따라서 차량용 대형 연막기로 맞춤형 작업을 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당시에도 참여 했던 A업체를 선정한 것이 주효했다.

A업체의 대표자는 대학에서 농약학 과목을 이수한 전문가로 지난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코로나19의 상황시에도 방역에 참여했으며, 이번 럼피스킨병 방역에 따른 전문 지식을 시와 논의하며 방역에 임했다.

시와 A업체는 다른 질병 발생 시에 대응했던 방역 방법을 탈피해 지역 특성 및 축사와 도로 및 바람 방향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 방법으로 연막제가 축사 안으로 충분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해충의 약제 내성 방지를 위해 방제 주기별로 약제의 변경과 합리적인 희석 농도를 조절하는 등 매개 해충의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을 택했다.

또한 시는 지난 11월4일 총743호의 축산농가의 접종을 완료하고, 거점소독소를 운영했으며, 소독차 3대, 연막차 1대, 연무차 12대를 총 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인지 지금까지 보령시에는 단 한건의 럼피스킨병이 한우 농가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을 놓고 축산농가에서는 시와 방역업체 활동의 수고로움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시 주교면 소재 세빈목장 한상우 대표는 "이번 럼피스킨병에 대한 보령시와 방역업체의 방역에는 구제역 등 다른 때와는 달리 (대형차량을 동원한) 연막소독을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방역 방법의 선택에 감사했다.

이런 상황을 놓고 공무원은 할 일을 한 것이고, 방역업체는 방역비를 받고 한 것이기에 당연한 것이지 무슨 칭찬이나고도 할 수는 있으나 지금까지 럼피스킨병 발생상황이 없기에 하는 칭찬이 시나 방역업체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제 가축방역 당국이 축산종사자 모임 및 가축시장의 단계적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은 다행스럽기도 한 가운데 기자가 본 보령시의 럼피스킨병의 성공적 방역은 현장을 뛰었던 보령시 축산과 담담 직원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방역에 임했던 방역업체의 완벽한 조합이 가능했던 것이라서 칭찬 받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문득 수십년 전 '순간의 선택이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기업광고가 생각난다. 보령시 축산과 담당공무원과 방역업체의 선택적 대응이 보령시 럼피스킨병 방역에 성공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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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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