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시정연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시정연설

내년도 군정 운영방안과 7대 추진과제 밝혀

김진열 대구시 군위군수는 1일 군위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방안과 7대 추진과제를 밝히고 군민들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군수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대구광역시 편입으로 대한민국의 행정지도를 바꾸었으며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군위 중심 경제지도의 변화를 알리는 역사적인 한해였다” 평가했다.

이어 “민선8기의 짧은 1여년의 여정에도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과 의원님 여러분들의 하나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언제나 더 나은 군위를 위해 바른 길을 제시해 주시는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군위의 더 큰 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힘찬 걸음을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오랫동안 우리의 삶을 짓눌렀던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폈던 것도 잠시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어 지역 경제의 침체와 태풍 카눈이 몰고온 불가항력적 폭우로 인해 막대한 재산적 피해와 주민의 삶의 터전이 위협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고 한해를 돌아봤다.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다사다난 했던 대구 편입 과정의 마침표를 찍고 무한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공포되고 11월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절차 패스트 트랙사업으로 선정돼 대구경북신공항의 안정적인 조기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등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중심지로서 대구·경북의 번영과 발전의 새로운 희망이 됐다”고 했다.

“또한, 전 군민의 굳건하고 단합된 힘으로 태풍 카눈의 아픔을 슬기롭게 헤쳐 나옴으로 써 우리군의 위기대응 능력을 한층 더 성장시켜 더욱 안전하고 단단한 군위를 만드는 또 다른 계기가 됐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대규모 정책사업과 공간 개발계획이 군위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으며 대구 굴기의 핵심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외부에서 불어온 긍정의 시그널과 더불어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처럼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선정,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9년 연속 선정 등 내부를 더 강하게 다지는 의미있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며 “군위는 지금 소멸위험 지역에서 전국 최대 성장 기대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군민, 의원님, 공직자 모두 힘을 모아 주신다면 군위군은 대구 굴기의 초석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미래첨단산업단지 및 에어시티 조성 등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100년 큰 역사가 열릴 것입니다. 변화와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저와 500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며 김 군수는 “대구·경북 번영의 중심으로 군민 여러분이 체감하시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당하고 적극적인 행정 추진과 혁신을 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내년도 군정정책과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고 연설을 이어갔다.

“첫째, 경쟁력을 갖춘 공감행정 실현을 위해 대구의 프리미엄 생활권에 군위만의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청렴군민 감사관제도, 군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주민참여예산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군민들의 참여기회를 늘리고 원스톱 민원처리반의 효율적 운영으로 군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했다.

“친절마인드 함양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중심의 행정으로 일 잘하는 공직사회의 기틀을 마련하여 행정의 경쟁력이 주민의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한, 기울어져 있던 경쟁 구도를 바로 잡아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한 군민 중심의 열린행정, 공감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둘째,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 구현을 위해 태어남과 동시에 온기가 감도는 밀착행정을 느낄 수 있도록 출산 장려를 위한 양육지원금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보건소내에 통합건강지원센터를(가칭:아이조아센터) 운영해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며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당직진료실 운영, AI 명의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공공의료 서비스질을 높이고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보듬 서비스, 어르신 돌봄체계 사회 안정망 구축 사업 등을 통해 빈틈없는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맞춤형 노인 친화형 경로당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저소득 어르신 무료 틀니 지원 사업, 세상을 잇는 빨래방 사업, 돌봄 공동체 분위기 조성 서비스 사업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함께라는 소중한 가치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셋째, 미래가 든든한 명품 교육 도시 군위를 만들기를 위해 교육은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이며, 지역 기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군위에서 아이를 키우지 않으면 손해라는 말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유보통합의 시대 흐름에 맞춰 아이돌봄 서비스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교육기관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청소년들의 정보와 문화의 어울림 공간인 청소년가온누리관과 미래 자녀 양육 기반 인프라인 아이사랑 키움터와의 시너지를 통해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겠다”며 “인재양성원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전문화, 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도입,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같은 군위만의 특화된 교육지원으로 군위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넷째, 군위만의 색깔을 가진 매력 있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화산마을,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등은 편입 이후 급행버스 운행, SNS 등을 통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으며 군위의 관광지를 연계한 시티투어는 연일 매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구광역시를 대표할 만한 축제 발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리고, 삼국유사가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도록 더 큰 도전을 할 것이며 여기에 ‘지역문화 매력 100선’으로 뽑힌바 있는 삼국유사 테마파크에 아이누리키즈 파크,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더하여 삼국유사 문화콘텐츠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180홀 규모 전국 최대 산지형 파크골프장과 노인친화형 국민체육센터와의 연계로 군민의 건강한 여가뿐만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이제는 대구의 중심 산이 된 팔공산 주변의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자연 그대로의 가치와 개발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켜 도시민의 쉼이 있는 힐링 공간으로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군민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군도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태풍 카눈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하지만, 태풍의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응축된 힘은 더 큰 군위를 위한 성장통이 되었으며 안전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고 말했다.

“먼저,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했던 남천 수해피해 지역의 항구적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향후 재해가 우려되는 위험 지역에 대하여 사전 보강 조치와 재해 예·경보 시스템를 강화하겠으며, 백서발간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매뉴얼을 제작하여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나가겠다”며 “또한, 환경적 위해 요소의 발생 우려가 있는 아스콘 공장 인허가와 같은 주민의 생존권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여 유해물질 걱정없는 쾌적한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유용미생물 농업과 바이오커튼을 활용한 지속적인 축산악취 저감 노력을 통해 냄새 없는 깨끗한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풍력,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대체에너지 활용 사업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선제적 수립으로 안전과 지속성장을 동시에 충족하는 탄소중립 선도 지자체로 한걸음 더 앞서 나가겠다”고 했다.

“여섯째, 살맛나는 마을, 돈이 모이는 농촌프로젝트 구현을 위해 군위읍 도시재생 및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7개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SOC를 확충하고 주민의 손으로 직접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군위형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살맛나는 고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또한, 군위세대아우름 워케이션, 군위형 패시브 희망주택, 청년공유문화금고 운영 등으로 젊은 청춘의 꿈을 응원하고 청년정책참여단 활성화로 생동감 넘치는 마을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농업은 우리군의 핵심산업 분야이며,우리군의 농업정책이 곧 대구시 농업의 방향성이 될 것이며 글로벌스마트농업밸리 사업을 구체화해 대구 농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편입에 따라 넓어진 농산물 소비·유통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소비 체계의 푸드플랜 유통 거점을 마련해 K-농업을 선도하겠다”며 “또한, 농어민 수당 지원과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 분소의 운영으로 안정적인 농가 경영을 지원하고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 신품종 여름사과 골든볼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등을 통해 군위군의 농업 경쟁력과 농민들의 삶을 질을 한층 더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일곱째,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는 공항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대구편입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불어넣은 변화의 바람에 군위군의 무한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겠다”며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을 기반으로한 2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의 공간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배후산업단지 및 첨단물류산업단지 조성 등 30만 명 규모의 에어시티를 위한 준비로 군위 중심의 경제생태계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중앙선 복선전철화를 포함한 철도, 신공항 연계 관통도로, 팔공산 관통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간선 교통망과 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연계 방안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며 “그리고, 군민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복합 밀리터리 타운 유치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의 균형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그러며 김 군수는 “2024년도 예산안은 부동산 경기회복 둔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국가적인 초유의 세수 부족 사태에 따른 긴축 재정 기조에 맞추어 꼭 필요한 예산을 반영시켰으며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해 그 어느 해 보다 심도 있고 치열하게 고민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367억을 감편성한 일반회계 3626억, 특별회계 12억으로 총 3638억이다”고 예산 규모를 밝혔다.

“예산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올해 대비, 국세와 연동되는 교부세가 446억, 대구시 업무 이관으로 상수도 분야 예산 290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경상경비 항목과 업무추진비를 감액하는 등의 강도 높은 재정다이어트를 통해 지역경제에 역동성을 불어 넣고 주민 행복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자해 올해 대비, 사회복지 분야는 13억(1.83%) 증가한 710억, 농업 분야는 171억(19.95%) 증가한 1031억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편입 전 우려 했던 것과는 달리 편입이후 도비 보조금 보다 시비가 50억이 더 증가해 군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재정위기와 지속발전이라는 모순된 상황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그 어느 해보다 더 큰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김진열 군수는 ‘한사람이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말을 들며 “군민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군위를 위해 꿈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개발과 보존이라는 타협적 관점으로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 하겠다”며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이 군위군의 미래 100년의 번영과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위한 힘찬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끝으로 “군위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의원님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시정연설을 마쳤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프레시안(박종근)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