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세계인권선언 제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인권선언 기념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기념주간 행사는 1948년 12월 10일 있었던 세계인권선언을 기념해 시교육청, 광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광주트라우마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청소년 공감 토크 콘서트, 교실에서 배우는 세계인권선언, 인권의 눈으로 서울을 보다 등 3가지 행사를 맡았다.
오는 5일 오후 5시 광주학생예술누리터 꿈이룸관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공감 토크 콘서트는 청소년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에 공감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대표 권영국 변호사 초청 강연, 일하는 청소년 할 말 있(it)수다(아르바이트 경험 나누기) 등의 활동을 통해 일하는 청소년의 목소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동인권 감수성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또 오는 4∼8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배우는 세계인권선언' 수업이 4개 중학교에서 열린다.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세계인권선언의 의미와 내용을 소개한다.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교원 연수도 서울 일대에서 1∼2일 이어진다.
교사들이 전태일길, 남산 자유길 등 인권 현장을 방문해 인권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정선 교육감은 "모든 사람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힘을 모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학생 누구나 존중받는 인권 문화가 학교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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