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AI단말기와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농업인들의 이용 편의 증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농기계 임대 시에는 종이계약서를 지참 후 임대사업소를 방문, 직접 서명을 하거나 배송 서비스 요청 시 계약서를 영농작업장에 가지고 가서 임차인(농민)과 대면해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전화 예약 시에도 임차인이 고령인 경우가 많아 소통문제로 임대농업기계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 등의 사례가 발생됐었다.
이에, 시는 임차인과 농업기계 임대차 계약시 계약내용이 즉시 임차인의 핸드폰으로 전달되어 계약서의 내용을 바로 확인 후 전자서명까지 진행되는 시스템인 AI단말기와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계약이 예약과 동시에 이루어져 사업소에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으며, 임대 기계를 잘못 신청한 경우에도 즉시 수정이 가능한 장점으로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예약전화가 몰리는 농번기에 예약이 힘든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무인예약접수가 가능한 시스템인 보이스봇 도입도 적극 검토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운영중으로 고지서 발급 후 현금을 은행에 납부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농업인 이용 편의 증진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스템 설치로 임대사업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전화로 예약과 계약, 결재까지 동시에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농업인들을 위한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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