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인재채용관, 산학협력관, 신기술 교육관'을 갖추고 고졸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직업교육 통합시설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일하는 방식 변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고졸 취업 지원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독립된 거점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칭)전라북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직업교육센터는 전주시 여의동에 위치한 전주공업고등학교 내에 연면적 약 5324㎡, 총 사업비 263억여 원을 들여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 인재채용관은 상시채용존, 상설홍보존, 다목적 강당 등으로 구성해 △직업계고 학과별 교육활동 안내 △학교별 홍보 부스를 설치해 계열별 교육과정 및 직업교육 정보 전달 △채용 희망 기업 안내와 구인구직 불일치 해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2층 산학협력관은 취업지원센터, 혁신지구지원센터, 일자리센터, 화상면접실 등으로 구성된다. 취업관련 기관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취업지원 역량을 확대하고, 취업상담·이력서작성·이미지메이팅·면접교육 등 취업을 위한 단계적 지원에 나선다.
신기술 교육관은 3~4층에 운영된다. 3층에는 온라인수업실·다목적교육실·디지털교육실·디스플레이교육실 등을 갖추고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4층은 반도체교육실, 이차전지교육실, 스마트팩토리교육실, 인공지능교육실 등 지역전략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를 위한 직업교육 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면서 “전북교육청이 주도하는 전북직업교육지원센터는 신기술·신산업 및 지역전략산업 분야 지역인재 양성과 고졸취업 활성화 등 체계적인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거점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직업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공유재산심의위원회, 2024~2028 중기 전북교육 재정 계획 반영, 자체투자심사 등을 거쳤으며 내년 1월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안건으로 제출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도의회에서 예산 심의 후에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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